대형마트의 억울한 절도 누명 사건, 결국 무혐의 처분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씨는 아내가 대형마트에서 절도범으로 오인받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3일, A씨의 집에 형사 3명이 방문하여 그의 아내 B씨에게 대형마트에서 절도 용의자로 지목되었으니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아야 한다고 통보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라진 물품은 새우만두 2봉, 김치만두 2봉, 치크 케이크 2개 등 약 7만 7000원어치였으며, B씨는 "그날 마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절도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요청에 따라 B씨는 출석하여 약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마트를 방문했습니다. 바카라사이트 마트 보안팀장은 "B씨가 개인 가방에 물건을 담아 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고 주장했으나, 30분 뒤에는 "CCTV에 아무것도 찍혀 있지 않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이후 마트 점장은 "신고할 만한 상황이었다"며 의심할 만한 정황을 보여달라는 A씨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경찰은 B씨의 사진을 들고 A씨의 거주지인 빌라를 7차례나 방문하며 주변 주민들에게 B씨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이로 인해 B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A씨 부부는 정보공개를 통해 마트가 제출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B씨가 절도를 저지른 장면은 없었고, 결국 B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왜 절도범으로 지목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듣지 못했습니다.

A씨가 마트를 다시 찾아가 절도 의심의 근거를 묻자, 마트 측은 "고객이 카트에 물품을 넣은 것이 보였으나 나가는 장면에서는 물품이 없어서 의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CCTV에는 B씨가 케이크를 구매하는 장면이 없었고, 케이크를 판매했다는 직원과의 만남도 거절당했습니다.

계속된 항의 끝에 마트 측은 "확인 과정이 부족해 죄송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의도치 않게 신고하게 됐다"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바카라게임 마트 측은 A씨에게 30만 원의 합의금을 제안했지만, A씨는 "합의금을 요구한 적이 없고, 돈을 받을 생각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A씨는 "마트 점장이 잘못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저희 같은 피해자가 더 나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