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떠올리는 한국의 첫 이미지: ‘K컬처’ 아닌 ‘북한 위협’

한국을 떠올릴 때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이미지는 놀랍게도 바카라사이트 ‘K컬처’가 아니라 ‘북한의 위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7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국인 223명과 외국인 2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응답자의 83.9%가 한국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북한의 안보 위협’을 떠올린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한국인 응답자들의 인식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84.7%는 한국을 ‘문화 강국’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K컬처가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믿고 있다. 반면, 외국인들 중 한국을 문화 강국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30.1%에 그쳤다. 이러한 차이는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자국의 이미지와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의 이미지 사이에 현저한 격차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한국 관련 상품에 대한 선호도에서도 양국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한국인들은 K뷰티 화장품(65.4%)을 가장 선호하는 한국 상품으로 꼽았지만, 외국인들은 한국 음식(78.7%)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외국인들은 비빔밥과 김치 외에도 과자, 김 등 다양한 한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K컬처 분야에 대해 한국인들은 드라마와 영화(88.3%)를 1위로 꼽았지만, 외국인들은 K팝(89.1%)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 한국인들은 창의적 인재 양성(83.4%)을, 외국인들은 현지화와 언어 장벽 해소(91.9%)를 각각 지적했다.

흥미롭게도 일부 바카라게임 분야에서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의견이 일치했다. 예를 들어, 양측 모두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를 위해 청소년 스포츠 육성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K컬처의 특정 분야로는 모두 K영화와 K드라마를 선호했다. 또한,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는 기술 혁신이 지목되었다.

한편,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흥미롭게 여기는 문화로는 낮은 분실 위험(83.0%), 새벽 배송(50.0%), 다양한 무인 매장(39.1%)이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국인들의 기대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며, 한국의 국제 이미지 관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