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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의원은 “수십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밀려 들어오는데, 정부는 반려동물조차 보호하지 않는다”며 정부의 이민정책과 반려동물 보호 문제를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SNS에서도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특히 밴스 의원은 “미국 내의 진정한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는 정부가 동물에게조차 무자비하다”고 주장해 일부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이와 함께 공화당 소속 닉 랭워디 뉴욕주 하원의원 역시 SNS에 글을 올려 뉴욕 주 정부가 땅콩이를 압류해 안락사 처분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예고 없이 일어난 습격이었다”며 민주당 소속인 캐시 호철 뉴욕주지사를 직접적으로 겨냥했습니다. 랭워디 의원은 “우선순위가 잘못된 정부가 무고한 반려동물은 살해하는 한편, 불법 이민자들에게는 보호소를 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땅콩이는 민간 동물보호소 운영자인 마크 롱고가 7년 동안 기른 다람쥐로, 그동안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사랑스러운 외모와 재롱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0만 명을 넘길 정도로 유명한 동물이었습니다. 롱고는 땅콩이가 안락사된 후 SNS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팬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이에 주 정부의 조치가 과도하다는 비판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뉴욕주 환경보호국(DEC)은 롱고에게서 땅콩이를 압류한 뒤 광견병 확산 위험이 있다며 안락사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롱고와 그의 팬들은 땅콩이가 건강한 상태였으며, 광견병 위험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SNS에서 정부의 강경한 조치를 두고 공권력 남용이라는 비판을 쏟아내며 정부의 대처 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이번 사건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가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며 “트럼프가 다람쥐들을 구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 공화당 주요 인사들까지 땅콩이의 안락사 사건과 이민 정책을 연결하며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BBC는 이번 대선에서 반려동물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월 TV 토론에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언급하며, 동물 보호와 이민 정책을 연관시키려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는 공화당 내에서 반이민 정서를 강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공권력 남용에 대한 논의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와 동물보호 단체는 “뉴욕 주 정부가 시민의 반려동물을 이렇게 쉽게 압류하고 안락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권력의 남용을 방지하고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전놀이터와 같은 사이트에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다람쥐와 같은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정서적 지지를 주는지를 조명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뉴욕주는 현재 반려동물의 안락사 절차와 관련된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정부는 동물 보호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신중한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반려동물이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임을 강조하며, 정부가 이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선 정국에서 하나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이번 사건을 민주당 정부의 공권력 남용 사례로 규정하며, 대선 유세에서 강하게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반려동물 보호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는 이번 사건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한 반려동물 안락사 사건을 넘어, 미국 사회에서 공권력의 한계와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람쥐 ‘땅콩이’의 안타까운 사망이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안전놀이터 같은 사이트에서도 이번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반려동물 보호와 공권력 남용에 관한 정보와 뉴스가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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