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억제하기 위해 총량 관리에 들어가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상품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초 금융당국에 제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이미 초과한 은행들이 많아 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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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기업은행은 가계대출의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3가지 비대면 대출 상품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정 기간 동안 비대면으로 제공되던 가계대출 상품은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우리은행 역시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더해 전세자금 대출 상품의 판매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또한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대 0.5%p 축소하여 대출을 한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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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6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은행들이 잇따라 비대면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하는 조치와 맞물려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은 올해 초 금융당국에 제출한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연간 목표를 초과한 은행이 다수 발생한 상황에서, 가계대출을 억제하지 않으면 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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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면서, 각 은행들은 자발적으로 대출 제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가계대출 확대에 따른 금융 리스크를 완화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추구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간 총량 관리 수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추가 대출 확대가 어려운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정책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연말까지 가계대출의 추가 제한 조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