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쑤쯔윈 연구원은 최근 대만 정책과 관련된 미국 대선 이후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된다면,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은 대만의 안보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만약 그가 대통령으로 복귀한다면 첨단 무기와 군사 장비를 대만에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쑤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민주당이 도입한 해외군사재정지원제도(FMF)와 대통령 사용 권한(PDA)를 통한 무상 군사 원조가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만이 무기를 구매할 경우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스스로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한편, 군사전문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대만이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와 E-2D 조기경보기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무기 체계는 대만의 해상 방어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장비로 평가됩니다. 반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소형·대량·신속한' 군사 장비 원조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었습니다.



안전한 놀이터와 같은 정보를 통해서도 최신 정치 및 군사 소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만의 국방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값비싼 대형 함정보다는 실질적이고 신속한 군사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쑤 연구원은 대만해협 안보에 대한 미국의 정책 기조는 큰 변화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여야 정치권은 중국을 주요 '도전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견제하기 위해 대만해협의 안정적 상황을 유지하려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대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린위팡 전 입법위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내정과 중동 문제에서는 견해차가 있지만,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대만해협의 안보 유지와 지역 안정이 공통된 목표로 남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입장에 따라 대만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대만의 방어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대만의 자주 국방을 돕는 동시에 대규모 군사 지원보다는 대만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방식이 더 강하게 고려될 것입니다.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지원은 대만해협 안보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안보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안전놀이터에서도 이러한 국제적 상황을 주시하며 보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의 결과는 단순히 미국 내부의 정치적 변화를 넘어서, 대만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안보와 안정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