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약 2만8000명인 벅스카운티의 소도시 피스터빌트레보스는 20일 트럼프 후보의 방문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후보는 이곳 맥도널드 매장을 방문해 감자를 튀기고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직접 받는 등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안전놀이터와 같이 지역 밀착형 활동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 매장은 "지역민이 소유하고 운영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안내문을 매장 곳곳에 게시하며 지역 경제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했다. 매장 관계자는 "맥도널드는 미국인 8명 중 1명이 일해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사회적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전놀이터와 같은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과 유사하다.



벅스카운티에서 평생을 살아온 한 중년 백인 여성은 트럼프 후보의 방문이 이 작은 마을에 큰 의미를 준다고 말했다. "보통 정치인들은 큰 도시만 신경 쓰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특별하다"고 했다. 이러한 의견은 안전한 놀이터에서처럼 소외된 지역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른 중년 여성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운영하던 사업체를 잃었다"며 트럼프 후보가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물가 상승으로 직원 월급을 줄 수 없게 되면서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년의 흑인 여성 폴린 씨는 "이민자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사실상 그녀의 발언은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트럼프 후보의 방문 이후 피스터빌트레보스의 맥도널드 매장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의 장이 되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이 리뷰 앱 '옐프'에서 치열한 댓글 전쟁을 벌였고, 이에 따라 옐프는 해당 매장에 대한 댓글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지시켰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식당 방문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정치적 지지 기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벤트로 해석된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트럼프 후보가 다가가는 방식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벅스카운티는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벨웨더’ 지역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이러한 정치적 이벤트는 단순히 지역 정치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정치적 흐름에도 중요한 파급 효과를 미친다. 주민들의 반응과 투표 참여는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후보의 방문과 이에 따른 주민들의 반응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대선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