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중남미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현지 시장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BYD는 미국이 "뒷마당"으로 여겨온 중남미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서구 업체들을 제치고 있습니다. 2021년 브라질의 카마사리 지역에 위치했던 미국 포드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자, 이 지역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고, 지역사회는 실업과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BYD는 이 공장을 인수하고 지역을 중남미 전기차 허브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세웠습니다.



BYD는 브라질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리튬 자원을 활용하며,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전역에 공장을 세우고 전기차 및 전기 버스를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BYD는 중남미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으며, 브라질 자동차 수입 시장에서 이미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BYD는 브라질에서 약 5만 1천 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체 수입차 중 72%를 차지했습니다.



BYD가 인수한 카마사리 공장에는 약 10억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었으며, 다음 달부터 가동을 시작해 2028년까지 연간 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약 10%는 중남미 다른 국가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최근 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및 매출액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3분기 BYD의 매출액은 2천10억 위안(약 39조 원)으로, 테슬라의 매출액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창청자동차(GWM) 역시 브라질에 본격 진출 중입니다. 창청자동차는 상파울루주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을 인수하고 브라질을 중남미 허브로 구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창청자동차는 2032년까지 1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기차 시장의 확장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창청자동차의 리카르도 바스토스는 "과거 내연기관 자동차를 제조하던 공장이 이제는 새로운 기술로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남미 시장에서 중국의 전기차 및 친환경 자동차의 확대는 브라질 정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드 공장 폐쇄 이후 사라진 일자리 수를 상회하는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BYD가 창출할 직간접 일자리 수는 약 1만 5천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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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업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BYD의 전기차 생산 투자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며,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브라질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탈산업화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과 브라질 간의 협력은 지역 경제를 넘어 환경과 기술 분야에서도 큰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브라질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투자 확대가 예상됩니다. BYD와 창청자동차는 중남미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며 다른 중국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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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전기차 확장은 기존 서구 기업들에 대한 도전이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