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한 신뢰도와 내각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며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언행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51%에 달했습니다. 이는 일본인 절반 이상이 총리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반면, 그의 언행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26%에 불과해 여론의 불신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시바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12%포인트나 하락해 34%로 떨어졌으며,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7%로 크게 늘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러한 단기간 내의 지지율 급락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조기 해산으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과반 실패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64석을 잃으며 의석 과반 달성에 실패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응답자 중 64%는 이러한 결과가 바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사임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지만, 61%의 응답자는 그가 총선 패배를 이유로 사임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국민들이 그에게 기회를 더 줄 수 있다는 여론도 존재함을 나타냅니다. 한편, 안전놀이터 향후 정권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자민당 중심이 지속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43%였으며, 입헌민주당 중심으로 전환되기를 원하는 의견은 32%에 달해 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번 총선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국민민주당과 예산 및 세제 문제에서 협의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게 되면서 정치적 협력의 가능성도 증가했습니다. 응답자의 63%가 이러한 협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민주당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국민민주당은 소득세 면제 상한선을 대폭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서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됩니다.

자민당은 최근 '비자금 스캔들'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비자금 문제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들이 자민당 회파에 합류한 것에 대해 응답자 67%는 납득할 수 없다고 답해, 자민당의 청렴도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여당 세력을 221명으로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으나, 비난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다른 언론의 조사에서도 이시바 내각에 대한 불신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JNN의 조사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12.7%포인트 하락해 38.9%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출범 초기부터 낮았으며, '퇴진 위기'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에서 낙선한 오자토 야스히로 농림수산상과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의 후임 인사를 논의 중입니다. 새 농림수산상에는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 법무상에는 스즈키 게이스케 전 외무성 부대신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는 재선출될 경우 현 각료 대부분을 유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명당 대표로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토 장관 후임자는 공명당의 의견에 따라 임명될 예정입니다. 이는 공명당이 여당 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향후 내각 구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당과의 협력과 상호 견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민주당의 정책 협상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민주당은 중산층을 위한 세제 개편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민당과의 협력 여부가 경제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놀이터 특히 국민민주당은 서민 경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득세 면제 상한선을 현행보다 대폭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부정적 여론은 이시바 내각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비자금 문제로 인해 무소속 당선자들이 자민당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의 실망이 커졌다는 점은 정권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정한 정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이시바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행보는 내각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