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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는 새롭게 개편될 배지 시스템을 통해 참가자들을 이용 등급에 따라 더욱 세분화하고, 배지별로 이용 권한을 차등화할 방침입니다. 이는 내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적용될 예정입니다. WEF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포럼을 보다 다채로운 경험으로 만들고 다양한 계층의 참가자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기업 총수의 수행원들에게 발급되는 2등급 배지의 발급 비용이 현재 100스위스프랑(약 15만8천원)에서 1천스위스프랑(약 158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는 점입니다. 이 배지 소유자는 포럼의 주요 콘퍼런스 센터에는 입장할 수 없지만, WEF의 다른 회의 및 행사에는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2등급 배지는 새로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중간 직급의 임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WEF는 이번 개편을 통해 중소 스폰서 및 다양한 참가자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는 이전 포럼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중소기업이나 신흥 기업의 참여를 장려하는 취지로 보입니다.
엘리트 배지의 참가비는 2만7천스위스프랑(약 4천278만원)으로 고액이지만, 세계적인 정치·경제 지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다수의 엘리트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상 방침이 엘리트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WEF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스폰서 기업들이 보다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로 구성된 모듈형 건물의 회의 공간을 일주일 동안 약 15만스위스프랑(약 2천3백77만원)에 임대할 예정입니다. 이는 포럼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됩니다.
또한, 다보스포럼의 이름을 내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도입됩니다. 이를 통해 스폰서 기업들은 4만5천스위스프랑(약 7천128만원)을 지불하고 포럼 참가자 전용 앱에서 최대 10개의 패널을 실시간 중계하며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1971년에 유럽의 정·재계 인사들의 모임으로 시작한 다보스포럼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정치·경제·사회적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높은 참가 비용으로 인해 '부자들의 안전놀이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번 참가비 인상 소식은 이러한 논란을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포럼의 특권적 성격은 매년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소외 계층이나 비영리 단체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주요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고액의 참가비를 요구하는 WEF의 운영 방식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WEF는 이번 참가비 인상이 포럼의 수익성 강화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인상 방침은 단순히 다보스포럼의 엘리트적 성격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는 비판 역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럼 측은 참가자들에게 보다 많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중간 직급 임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배지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과연 실제적인 다양성을 촉진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보스포럼의 새로운 배지 시스템과 참가비 인상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WEF는 앞으로도 글로벌 엘리트들의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지만, 그 과정에서 대중들의 공감을 얻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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