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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코이카는 쿠스코시를 위한 통합 폐기물 관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으며,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쿠스코시에 제시했습니다. 이 마스터플랜에는 하루 60톤(t)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퇴비화 시범 시설 구축과 음식물 쓰레기의 80%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환경 교육관 설립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분리 배출을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계획하고 있습니다.
쿠스코는 마추픽추의 인기 덕분에 해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쿠스코시에 거주하는 주민은 약 50만 명이지만, 지난해에만 24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마추픽추 보호 구역만 해도 약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쿠스코시는 환경 오염과 쓰레기 문제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마추픽추와 같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호하면서도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안전놀이터에 따르면, 현재 쿠스코시는 매일 약 450톤의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쿠스코 하키라 매립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매립지는 앞으로 8개월 내로 포화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침출수로 인해 토양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쿠스코시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추가 매립지를 확보했으나,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코이카는 2050년까지 '제로 웨이스트' 정책을 통해 폐기물 소각과 매립을 줄이고 재활용을 권장하는 자원순환 선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쿠스코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페루와 한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영우 코이카 페루사무소장은 "올해 6월에 열린 한·중남미 미래 협력 포럼을 통해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안전놀이터에서 언급된 것처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관광지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광지의 청결 유지와 환경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방문객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쿠스코시는 이러한 한국과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쿠스코시는 쓰레기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서도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페루에서는 이달 중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쿠스코시와 코이카의 협력은 이번 회의에서도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소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양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페루와 한국의 협력 관계는 환경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폐기물 관리 협력은 두 나라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페루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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